제주도 주변에는 조그만 섬이 많이 있다. 무려 62개의 섬이 마치 본섬인 제주도를 호위하는 병사들처럼 사방에 흩어져 있다. 그중에 8개 유인도와 54개 무인도가 있다. 어미 섬인 제주 본섬과 아주 가까운 유인도는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우도이며, 현경면에 있는 차귀도는 1970년대 말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지금은 무인도가 되었다. 제주도 본도와 48km 떨어진 추자군도에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가 있다. 추자군도의 4개 섬들은 해남 반도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마지막 빙하기 때 물속에 잠기면서 남은 땅이다.
바다 위 궁전처럼 웅장함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
사계해안도로는 제주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를 연결하는 총 4.4km의 도로다. 이곳에서 바로 빼어난 해안절경부터 섬과 산의 모습까지 한데 어울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